미디어젠 "IPO로 글로벌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 도약"
현대기아차 차량용음성인식 품질 1위 동반자...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이전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3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훈 미디어젠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차량용 음성인식제어 전문기업 미디어젠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훈 미디어젠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스마트챗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며 “글로벌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 도약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현지 일본 자동차 메이커에 음성인식제어 기술을 제공해 비교적 높은 기술료를 받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젠은 14~15일 수요예측을 끝내고 21~22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가 밴드는 9400~1만600원이다. 공모희망가 기준 공모금액은 87억~99억원이다.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11월 5일이다.


미디어젠은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인 고훈 대표가 고려대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2000년 창업했다.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2005년 쌍용차, 2007년 현대기아차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 강자로 떠올랐다.


미디어젠은 고객사인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조사한 자동차 초기품질평가(IQS) 음성인식 부문에서 최근 3년 연속 품질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미디어젠은 2017년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18년 10월 기술특례상장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해왔다.


미디어젠은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2017년에는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9억3831만원을 냈지만 지난해 매출 134억원, 영업손실 2억1726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59억5586만원, 영업손실 11억7642만원을 기록했다. 고훈 대표는 “연구개발 확대에 따라 인건비 투자가 크게 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젠 최대주주는 고훈 대표로 지분 26.1%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30.81%다. 주요주주로는 블루콤(15.22%), 현대모비스(5.69%), 현대자동차(5.43%), KB인베스트먼트(5.36%), 엔앤에스벤처캐피탈(5.36%) 등이 있다.


고훈 대표는 “상장 추진은 벤처캐피탈 측에 투자금 회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채무의식이 그 배경”이라며 “비상장사로서 해외진출과 인재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점도 상장의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젠 공모는 100% 신주 상장으로 이뤄진다. 벤처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는 상장 이후 장중 매도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코스닥 미디어젠 27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