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유로 그린본드 공모 발행
시중은행 최초 G3통화 조달 발행 성공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6일 15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신한은행이 16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 그린본드를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으로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 G3통화(달러, 유로, 엔화) 조달에 성공했다.
유로 그린본드 발행 규모는 5억유로(약 6500억원)이며 채권 만기는 5년이다. 그린본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자금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인 ESG채권 중 하나다.
금리는 유로 5년물 미드스왑 금리(발행시점 기준 -0.45%)에 0.70%를 가산한 고정 0.25%다. 투자자는 지역별로 프랑스 12%, 독일 10%, 네덜란드 10%, 영국 8%, 기타 유럽 25%, 아시아 35% 등에 분포했고,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60%, 은행 23%, 중앙은행·기관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AA등급 이상의 초우량기관 발행에만 참여했던 해외 중앙은행과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자금은 그린본드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유럽 자본시장 진출 및 유로화 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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