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쌍용차, 3Q에도 어닝쇼크
영업손실 1052억원, 전년比 손실폭 5배 확대…연간판매목표 16만대 달성 기대감↓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1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판매부진 속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3분기에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을 중심으로 한 판매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간 판매목표치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전년동기(9015억원) 대비 7.22% 감소한 83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인 2분기(9350억원)와 비교해도 10.55% 줄어든 수치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3분기 영업손실 1052억원, 당기순손실 10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83억원)와 비교해 손실폭이 각각 379.08%, 491.81% 확대됐다. 전분기(영업손실 491억원, 당기순손실 515억원)와 비교해도 손실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가운데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3분기 판매실적은 3만1126대로 전년동기대비 11.4% 줄었다. 내수판매는 2만4020대로 전년동기(2만6567대) 대비 10% 줄었고, 수출(CKD 포함)은 7160대로 전년동기(8569대) 대비 17% 감소했다. 올해 누적 판매실적도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매 부진 등 수출 감소의 영향 속에 전년 대비 1% 감소한 10만1403대에 그쳤다. 남미지역의 판매는 3911대로 41% 감소했고, 중동과 아프리카지역 판매는 1620대로 70% 줄었다. 



쌍용차는 특히나 부진한 수출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란도 수동변속기(M/T)모델의 글로벌 선적 시점에 맞춰 예병태 대표이사가 유럽 순방에 나섰고, 지난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쌍용차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서유럽(44%), 아시아태평양(25%), 남미(18%) 순이다. 


수출강화는 쌍용차의 연간 판매목표치 달성과도 연관돼 있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16만대로, 전년대비 12% 높게 잡았다.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확대에 나서겠다는 포부 속에 제시한 판매목표치다. 하지만 상반기 3종의 신차를 출시(부분변경 포함)했음에도 판매반등은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쌍용차의 최근 수출 실적을 보면 2016년 5만2000대, 2017년 3만7000대, 지난해 3만4000대로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복지중단과 축소와 임원 감축 등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에도 나선 상황이다.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 중이다. 예병태 대표는 “고강도 쇄신책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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