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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두나무라는 든든한 뒷배
조아라 기자
2019.10.23 15:16:12
① 지분율 22.4%, 관계기업으로 영향력 행사 가능...카카오 "단순 투자기업"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2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암호화폐(코인)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2012년 4월 뉴스요약 서비스 '뉴스메이트'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톡 기반의 증권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크게 성장한 두나무는 지난 2017년 10월 업비트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은 두나무의 대표적인 사업 브랜드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다. 특히 두나무는 자회사인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과 스타트업 투자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루트원소프트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인 '비트베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두나무의 주요 주주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 카카오,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 우리기술투자 등이다. 카카오는 두나무가 단순 투자사일뿐 별개의 독립된 기업이라고 주장하지만, 두나무는 창업초기부터 카카오의 지원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 카카오벤처스 등 업비트를 움직이는 두나무의 주요 주주들


지난해 두나무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최대 주주는 설립자인 송치형 의장으로 지분 26.8%을 보유하고 있다. 송치형 의장은 지난 2017년 12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사내이사이자 의장으로서 두나무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 


이어 김형년 업비트 부사장 14.3%, 우리기술투자 8%, 에이티넘고성장기업 투자조합 7%, 퀄컴이 6%를 보유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드러나지 않는 투자자는 14%다. 이외에 카카오 8.1%, 카카오의 종속기업(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 11.7%, 카카오청년창업펀드 2.7%다. 같은해 카카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벤처스의 지분 100%, 카카오청년창업펀드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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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직·간접적으로 두나무 지분 22.5%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업계는 카카오가 업비트 운영 등 두나무의 실제 경영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치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 카카오와 두나무 연결재무제표상 '관계회사'


카카오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카카오는 두나무를 관계기업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카카오는 두나무를 통해 약 289억원에 달하는 지분법 이익을 회계처리에 반영했다. 카카오 전체 지분법 이익은 363억원으로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의 당기순이익 158억원도 훌쩍 넘어선다. 감사보고서는 지난해 카카오가 두나무 지분을 일부 처리하면서 지분율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의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분율이 20%을 초과할 경우 지배관계는 아니지만 일정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봐서 관계기업으로 통칭한다”며 이어 ‘일정정도 영향력’에 대해서 "▲이사회 임명권 일부를 갖고 있거나 ▲재무나 영업관련 의사 결정에 의견 제시를 하거나 ▲그런 의견을 관계기업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회계처리상 두나무를 관계기업으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FRS)의 기준에 의해 회계처리상 관계기업으로 분류한 것”이라면서 "20%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투자목적으로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 업비트 중심으로 투자사, 지갑서비스, 클레이튼 디앱과 생태계 구축 


업비트는 카카오 그리고 두나무 자회사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는 일본 도쿄 법인인 카카오G, 그라운드X, 싱가폴 법인인 클레이튼, 국내 법인인 그라운드원 네 곳이다. 카카오G는 블록체인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 소속의 특수목적법인으로 해외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지난해 말 설립됐다. 클레이튼을 통해 유치한 투자금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레이튼 디앱(Dapp)사 중 캐리프로토콜(CRE), 콘텐츠프로토콜(CPT), 코스모체인(COSM), 보라(BORA), 쎄타토큰(THETA), DATA 등이 업비트에 상장돼있다. 이들 암호화폐들은 이외에도 빌럭시·후오비글로벌·후오비 코리아(CRE), 빌럭시·코인원(CPT), 지닥·코인원(COSM), 디지파이넥스·비트렉스(BORA), 후오비글로벌·후오비 코리아, 비트파이넥스(DTA) 등에 상장돼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테라의 암호화폐 루나(LUNA)와 TTC 프로토콜도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베리는 클레이튼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클레이튼 기반 토큰인 KCT(Klaytn Compatible Token)와 람다256이 개발한 루니버스 기반 토큰을 대상으로 실시간 자동 스왑을 지원하는 ‘간편스왑’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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