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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권용원 금투협회장, 임기 '갈림길'
이승용 기자
2019.10.21 11:09:02
'관료→증권사 대표→협회장' 출세가도 최대고비..잔여임기 2021년3월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1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용원 회장은 21일 갑질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승용 기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21일 오전 공식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거취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한 매체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협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 등을 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이에 “오늘 아이 생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권 회장은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말했다. 회사 임직원과 술자리에서는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발언도 서슴치않았고 홍보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라며 기자들과 언론에 대한 강압적 행위를 종용하기도 했다. 


녹취록 공개로 논란이 불거지자 금융투자협회는 권 회장이 해외 출장 중이라 귀국하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자산운용협회 세계총회 참석 차 아르헨티나에 방문해 지난 18일 늦은 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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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의 폭언과 갑질논란은 이미 수차례 흘러나왔지만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공론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권용원 회장 취임 직후 불거졌던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이후 이번 사태까지 더해지자 협회는 물론 업계 전반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회장이 논란탓에 임기이전 교체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권용원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 3일까지다.


1961년 서울생인 권 회장은 광성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1회 기술고시에 합격,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다우기술 부사장으로 키움증권그룹의 김익래 회장과 연을 맺은 이후 키움증권(2009-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협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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