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뉴프라이드가 미국 소재의 칸나비스(Cannabis) 농축액 추출 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뉴프라이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카노가파크(Canoga Park)에 위치한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법인명 Melrose Facility Management, LLC)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지난달 30일 칸나비스 관련 사업의 재배-추출-제조-유통을 망라하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해당 시설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프라이드는 이 시설에서 매년 최대 1만리터의 칸나비스 농축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세로 400만~500만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프라이드는 칸나비스 농축액 생산을 위한 모든 테스트를 마친 상태며, 증설 계획까지도 검토한 상태다.
칸나비스 농축액은 건조된 칸나비스를 분쇄한 후 열을 가해 추출한 원액이다. 해당 공정을 거치면 칸나비스의 주 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과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의 함유율이 극대화된다. 농축액은 연고, 파스, 캡슐과 같은 의료용 제품은 물론 화장품, 비누, 샴푸, 로션 등 각종 생활용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뉴프라이드는 이번에 인수한 추출 시설을 활용해 내달부터 자체 브랜드 '로열그린스' 상품을 제조하고, 캘리포니아주 전지역의 칸나비스 판매점을 통해 유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사업 추이를 살펴 보며 생산 능력을 2배 이상으로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뉴프라이드는 올해 칸나비스 부문에서만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로열그린스 칸나비스 판매점의 경우 상반기에만 월평균 126만달러, 누적 기준 76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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