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랑이 빠진 전시회, 여우는 누가?
넥슨, 엔씨 등 대형사 불참…펄어비스·크래프톤 등 약진 전망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가를 확정한 게임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에 이어 14년 연속 개근했던 넥슨까지 내부사정으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하지만 참가사들은 오히려 대형 게임사가 빠진 무대에서 단독 주연으로 치고 올라가 보겠다는 각오로 필승전략을 짜고 있다. 


◆ '실속 채운' 중견사 다수 포진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내달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사 대부분이 중견 게임사로 채워졌지만, 내실에서는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이 상당수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BTC관에는 메인스폰서로 나서는 슈퍼셀을 비롯해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X.D. 글로벌, 미호요, IGG, 그라비티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여기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참가해 5G 기술을 통한 게임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출품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임사는 없지만 연말과 내년 서비스 예정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이슈몰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넷마블은 올해 역시 3~4종 가량의 신작 게임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최소 1개 작품 이상은 그간 게임의 실체가 공개되지 않았던 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개발소식이 전해진 넷마블의 미공개 대형 신작은 HTML5 기반의 퍼블리싱작 '매드월드'와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두번째 타이틀 정도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보다 다양한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출시 막바지 단계에 있는 '세븐나이츠2'와 'A3'가 보다 완성도를 높인 시연버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스타 첫 참가를 확정지은 펄어비스의 각오도 남다르다. 부스 규모도 참가사 중 가장 넓은 200부스를 마련했다. 펄어비스는 온라인을 비롯해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선보이는 형태로 차별성을 둘 전망이다.  


현재 외부에 알려진 신작 게임은 4종이다.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형태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아버지로 통하는 민 리가 기술고문으로 참여한 슈팅 MMO '프로젝트 K' ▲새로운 대작 RPG '프로젝트 CD'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중인 캐주얼 MMO '프로젝트 V' 등이다. 


특히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연내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지스타2019에 신작들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중 프로젝트 CD의 경우 콘솔비중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중인 게임인 만큼 콘솔기기를 활용한 시연 버전이 공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와 협력해 준비중인 MMO게임 '이브온라인' 한글화 버전도 전시장 한켠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게임 콘텐츠 본연에 집중


크래프톤 지스타2019 포스터.


'배틀그라운드'로 익히 알려진 크래프톤은 개발 자회사들과 함께 B2C관과 야외부스에 공간을 마련하고 체험형 전시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B2C 전시관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배틀그라운드 헤리티지'를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야외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계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특히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펍지, 스튜디오블루홀,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 개발 자회사들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홍보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슈퍼셀은 새로운 초통령 게임으로 자리 잡은 '브롤스타즈'를 앞세운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고, '붕괴3rd'의 미호요와 '오늘도 우라라'의 X.D글로벌 또한 조만간 출품 라인업을 최종 확정 짓고 적극적인 게임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 불참으로 인해 행사 흥행 실패 우려도 나왔지만 이는 매년 반복되는 레퍼토리"라며 "상대적으로 화려함은 줄어들 순 있지만 그 자리를 내실 있는 중견사들이 채운 만큼 본연인 콘텐츠 중심의 전시회로 치러질 수 있다. 흥행 여부를 섣부르게 단정짓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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