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社 이에스에이, 과일음료 업체에 팔린 이유는
선우프로듀스, 지분 30% 300억원에 인수…인수 자금 출처 관심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5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에이가 과일음료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는 업체에 경영권을 넘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적으로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인수자 뒤에 다른 투자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스에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화와 드라마, 연예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에스에이는 선우프로듀스 외 4인에게 경영권을 매각했다. 이번 딜은 선우프로듀스 외 4인이 이에스에이 최대주주인 이엔케이컨소시엄이 보유한 주식 884만1906주(30.91%)를 3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총 양수대금 300억원 중 계약금 30억원은 지난 18일 지급됐고, 다음달 19일 270억원의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경영권 양도가 완료된다. 매수자 측은 11월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규 이사회를 꾸릴 계획이다. 


양도주식은 선우프로듀스(450만주)를 비롯해 특수관계자인 (주)티와이(220만주), 박정국(80만주), 이성이(44만1906주), 김지호(90만주) 등이 나눠 인수한다. 선우프로듀스는 지분율 15.68%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선우프로듀스는 유통회사 선우마케팅의 자회사다. 선우마케팅은 청과물 수출입 및 유통, 목재수출입 도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17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INVERSIONES CERROBISMARK SA'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전선우 씨가 지분 38%를 보유한 2대주주다. 


선우프로듀스는 선우마케팅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과일음료 프렌차이즈 '쥬스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쥬스스타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약 2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에스에이는 게임제작사 소프트맥스가 전신이다. 2016년 이에스에이가 소프트맥스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게임뿐 아니라 영화투자와 영화 플랫폼, 시각특수효과(VFX) 사업 등 종합 엔터테인트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을 인수하며 콘텐츠 제작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 계약에 앞서 김종학 프로덕션을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다. 


업계에서는 전혀 사업 공통점이 없는 업체가 이에스에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다소 의아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선우프로듀스 뒤에 다른 투자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또한 인수 자금의 실제 출처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선우프로듀스 뒤에 다른 투자자가 있는 것 같다는 관측이 있다"며 "실제 투자자인 해외 엔터사가 선우프로듀스를 내세워 인수를 진행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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