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e북 리디북스 투자 8년만에 10배 성과
2011년 이후 70억 투자, 회수금액 360억+α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2일 15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책 리디북스를 서비스하는 (주)리디의 초기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구주 매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리디의 신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구주를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60억~70억원 수준이다.


리디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등으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신주 발행 과정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보유하던 구주를 섞어서 매각한 것이다.


이번 구주 매각은 신규 투자사들의 투자단가를 낮춰, 투자유치를 원활히 이뤄지게 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기존 구주 거래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현재까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회수한 금액은 누적 기준으로 360억원이다.


이번 구주 매각 이후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분율은 9%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리디가 지분 100% 기준으로 5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감안하면 잔여 지분의 가치는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36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누적 회수 금액에 잔여 지분의 평가가치를 더할 경우, 투자 원금인 70억원의 10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은 리디의 사업 초창기에 단독으로 투자하면서 많은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1년 리디의 시리즈A에 단독으로 15억원을 투자했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한 혜안이 적중했다.


이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몇차례 후속투자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한때 20%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2대주주로서 지분율이 높아지자 구주매각으로 지분율을 조금씩 낮추고 있다. 이번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사들에게 신주보다 조금 낮은 단가에 구주를 넘기면서 리디의 투자유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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