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엔에스(NS)가 자산운용사 및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22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엔에스는 파로스자산운용(40억원), BNB자산운용(30억원), 플래티넘기술투자(30억원)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어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CB의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전환가액은 6269원이며 주가 하락시 발행 당시 전환가액의 70%까지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2년 이후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행사도 최초 투자금액의 40%까지 매도청구권(콜옵션)을 갖는다.
1999년 설립된 엔에스는 리튬폴리머 2차전지의 양산용 공정자동화장비를 제작하는 업체다. 리튬폴리머 2차전지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전, 디게싱(degassing) 공정으로 나뉜다. 엔에스는 이 중 조립공정과 디게싱 공정에 쓰이는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을 중심으로 여러 중국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국내 매출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양산으로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적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06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78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투자한 기관 중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엔에스가 상장하기 직전인 2015년에 투자해 수익을 거뒀다. 이번에 4년만에 재투자하면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