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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 ‘혁신이 필요하다’
유범종 기자
2019.10.23 17:07:31
시대 기류 발맞춘 산업구조 변화 시급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쉽사리 나오지 못하고 있다. 패권을 다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전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해외 각국은 보호무역을 외치며 문을 걸어 잠그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수출과 제조업에 집중된 한국경제는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는 크게 위축된 상태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요원한 현실이다.


하지만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실타래를 풀어갈 해법은 있다. 난관을 타계하기 위해 지난 20~30년 동안 고착화된 우리나라 산업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과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0년 거시경제금융 대전망과 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창립 1주년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국내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팍스넷뉴스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내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이제 기업들은 거시경제를 면밀하게 살피고 대외변수까지 고려해 어떻게 위험관리를 해나갈지 고민해야만 한다”라며, “이 포럼이 미·중 무역전쟁, 한·일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이 커진 대외환경 속에서 조금이나마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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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가 내년에도 GDP성장률이 1.8% 수준에 그치며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세계 시장의 소비형태가 내구재 중심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으나 우리나라 경제는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일구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철강, 조선, 비철금속, 전자, 석유화학, 기계 등 6개 중화학공업에 집중됐다. 전세계 경제 소비가 서비스화로 이동되면서 전통적인 제조산업은 불리한 환경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투자도 설비에 대한 비중이 줄고 있어 한국의 중화학공업 및 수출 중심 경제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며, “전세계 경기가 반등하더라도 한국 수출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우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산업경제팀장도 지난 20~30년 동안 고착화된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이제 수술대에 올려야만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우 팀장은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갈등에서도 드러나듯이 국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소재나 부품을 적극 활용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우 팀장은 “전통적인 제조산업은 점점 고사하고 있는데 도려내지 못하면 한국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잃어버린 역동성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사업구조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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