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 오를 행장 후보로 재선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오전 8시 이사회에 앞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로 허인 現 행장을 재선정했다.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를 상시적으로 리뷰하고 검증한 결과다.

대추위에서 허 행장은 단독 후보로 올랐다. 대추위 위원들은 '허 행장 재선정'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 찬성했다. 대추위는 상임이사 1명(윤종규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유석렬, 최명의, 박재하)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허 행장은 11월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를 거치고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받을 예정이다. 연임 확정 시 허 행장의 임기는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동일하게 1년 연장된다.

대추위 측은 “허 행장이 취임 후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 적극적 소통과 화합 경영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고,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Biz Portfolio 견고화, Digital시대 기업문화 정립,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민첩한 조직체계 구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성 등을 고려해 허 행장을 후보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장의 임기가 11월20일에 만료되니깐, 늦어도 11월10일까진 행추위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