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선방..KB손보는 '어닝쇼크'
은행 대출자산 성장 재개, NIM 3bp 하락…KB손보 순익 25% 급감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현동 기자] KB금융그룹의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7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적이다. 정체됐던 대출자산 성장도 소호(SOHO) 대출을 중심으로 재개됐다. 다만 보험 부문의 실적 부진은 흠이다.


KB금융지주는 24일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77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은행의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과 올해 희망퇴직 비용(세후 약 480억원) 인식 등에 주로 기인하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은 9403억원으로 전기 대비 5.1% 줄었다. 이는 보험 부문의 실적 악화에 기안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 86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194억원으로 카드사의 금융 및 할부 자산이 확대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94%, 1.67%를 기록했다. 3분기 은행 NIM이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가운데, 카드론 금리인하 등으로 카드 마진률이 축소된 영향이 더해져 3분기 그룹 NIM도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카드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부진과 금융상품 판매 위축에 따른 신탁이익 및 증권수탁수수료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1조 7165억원으로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던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기타영업손익은 4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주요 보험상품들의 손해액 증가로 보험이익이 축소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 ETF 등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3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3분기 일반관리비는 연말 성과급 등에 일시 비용보정(약 310억원)과 계절적 비용요인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였고, 이번 분기 손해보험 희망퇴직 비용(약 180억원)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3.3% 감소했다. 3분기 누적기준 그룹 CIR(Cost-Income Ratio)은 51.6%를 기록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599억원, Credit Cost는 0.19% 기록했다.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61억원으로, 한진중공업 등 약 810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로는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9월말 현재 그룹의 자기자본은 38.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5%, 전분기말 대비 4.1% 증가했다. 2019년 9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5%로 전년말 대비 0.06%p,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하여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그룹의 NPL Coverage Ratio는 135.6%를 기록하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29%, 14.39% 기록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 및 은행의 소매 신용평가모델 개선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25bp, 16bp 상승했다.


KB금융그룹의 2019년 9월말 기준 총자산은 506.2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72.5조원이다.


계열사 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3분기 NIM은 1.67%로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은행의 2019년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61.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4%, 6월말 대비 0.5%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2%, 6월말 대비 0.3% 증가하였고, 기업대출은 SOHO여신과 우량중소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7%, 6월말 대비 0.8% 증가했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29%를 기록하여 6월말 대비 0.03%p 상승했으나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고, NPL비율은 0.41%로 6월말 대비 0.04%p 개선됐다.


KB증권의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558억원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 및 ETF 등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발생하고 2분기 해외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190억원) 영향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322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247억원으로 증시부진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평가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자동차손해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주요 보험상품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5%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양호한 투자이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및 장기 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신계약 관련 사업비도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금융자산 및 할부자산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마케팅비용 효율성 제고에 힘입어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68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10억원으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이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및 할부자산의 평잔증가로 이자이익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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