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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불황 속 3Q 영업익 반토막
류세나 기자
2019.10.24 17:42:52
수요회복 둔화가 원인…"5G 확대 등으로 내년 정상화 기대"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전기가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보다 MLCC 판매량을 소폭 끌어올리는 데엔 성공했지만 시장 불황 여파로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1802억원의 영업이익과 2조2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작년보다 4%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9% 떨어지면서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56% 빠진 1035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삼성전기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이 회사 핵심사업인 MLCC의 수요회복 둔화가 꼽힌다. 


배광욱 삼성전기 기획팀장(상무)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고성능 멀티 카메라모듈 신규 공급과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및 패키지 기판 판매 확대로 전기대비 실적은 개선됐으나 전년동기대비는 감소했다"며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MLCC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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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8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보다는 4% 확대됐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20% 축소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3분기 43%에서 올해 36%로 빠졌다. 


컴포넌트부문과 달리 스마트폰 관련 사업들은 호조세다. 카메라모듈 등 모듈솔루션 사업부와 기판을 담당하는 기판솔루션 사업부는 작년보다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모듈솔루션사업부는 고성능 멀티 카메라 모듈 수요 확대로 작년보다 5% 증가한 9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기판솔루션사업부 또한 올레드 디스플레이용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와 CPU 및 모바일 AP용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 영향으로 17% 늘어난 5110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전기는 부진한 실적 흐름이 내년부터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5G 시대 본격화가 이 회사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지점이다. 


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 실장(전무)은 "올 하반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계절적 영향으로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재고물량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내년에는 주요업체들의 5G 및 전장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산업향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은 4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및 5배 이상의 광학 줌이 적용된 멀티카메라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렌즈, 엑츄에이터 등 핵심 기술 내제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5G용 고성능 안테나 기술 확보로 신규 시장 선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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