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현성바이탈의 최대주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KPTCC)가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파크듀란트인터내셔널그룹(PDI그룹)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MOU를 기반으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에 중입자암치료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는 한미 상생펀드를 조성, 중입자암치료센터 설립과 헬스케어 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PDI그룹은 설계 및 개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미국 50개주의 대의원 151명과 정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미주 지역에 터전을 갖고 있는 150만 한인 상공인들의 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PDI그룹은 디자인 그룹, C&D그룹, 그린그룹 등 5개의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PDI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승회 회장은 부산 벡스코와 부산 롯데호텔, 대구 엑스코, 서울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등을 설계한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건립을 추진하는 연면적 9만7000㎡에 300병상 규모가 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3700억원에 달하며, 202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는 "파트너들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을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PDI그룹의 파트너십은 서로에게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이날 충청남도 및 홍성군과 중입자암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3자간 투자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