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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M&A용 주담대 축소…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류석 기자
2019.10.25 15:57:13
반대매매 비중 5.74%로 업계 평균 수준…리테일·중금리 대출 상품 강화

[딜사이트 류석 기자] 상상인그룹 저축은행들이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주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전면 중단하는 등 일부 투자자들의 악용 사례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주담대를 무자본 M&A에 이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이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또 M&A 관련뿐만 아니라 전체 주담대 비중도 줄여나가고, 동시에 리테일 금융 등을 을 강화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상상인 계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올해 주담대 신규취급 금액은 2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또 올해 M&A 관련 주담대 취급 금액은 0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매년 큰 폭으로 M&A 관련 주담대 금액 줄여나간 결과다. 



이는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들이 스스로 내규를 개정해 주담대 요건을 강화한 이후 나온 결과다. 일부 투자자들의 무자본 M&A 시도에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들의 주담대과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실제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경영권 변동 12개월 이내 종목의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취급을 전면 제한했다. 2017년 10월 경영권변동 이후 3개월 이내로 제한했던 것에서 더욱 나아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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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무자본 M&A로 인한 상장 폐지 등 폐해가 큰 만큼 무분별한 M&A 관련 주담대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드물게 활발한 주담대를 진행했던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들이 무자본 M&A 세력들의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한다는 오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상상인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상상인 측은 "전체 저축은행의 주식 관련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의 대출 비중이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주담대와 성격이 유사한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도 포함할 경우 저축은행 업계에서 상상인의 주식 관련 대출 비중은 약 1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저축은행 업계의 주식 관련 대출 잔액(2018.10.01~2019.09.10) 1조2349억원 중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의 잔액은 1405억원(비중 11.38%) 수준이었다. 


또 상상인 측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들의 잦은 반대매매(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다른 저축은행과 비교하면 비중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증권사, 은행 등 전체 금융기관의 반대매매 비중과 비교하면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의 반대매매 비중이 금융투자업계 평균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금융투자협회 증시자금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2018.10.01~2019.09.10) 위탁매매 미수금은 34조3446억원이며 이중 반대매매 금액은 1조8970억원, 비중은 5.52%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주담대 취급금액 2971억원 중 반대매매 금액은 171억원으로 비중이 5.74%다. 또 전체 반대매매 금액과 비교하면 비중은 0.9%에 불과하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들은 앞으로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담대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주담대 비중을 줄이는 대신 리테일, 중금리 대출 등의 상품을 강화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상상인 관계자는 "주담대 비중을 줄여나감으로써 2018년부터는 신규취급 대출 기업 중 상장폐지 된 사례가 한 곳도 없다"며 "주담대 비중을 줄이는 대신 향후 다양한 금융 상품을 개발·출시해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익성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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