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매각 이슈에 지배구조 변화 예고
①데일리금융그룹 보유 74.59% 지분, 예스24·한솔·세종 인수 시도 소식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09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배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감지된다. 예스24, 한솔그룹, 세종텔레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몇몇 외국계 기업들이 코인원 투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요 투자자와 계약 성사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으로 투자자와 코인원 모두 신중을 기하는 입장이다.


코인원의 시장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인원 인수와 투자 논의도 이를 기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인원은 옐로모바일에 상당 자금이 묶이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으며 내홍에 시달려왔다. 옐로모바일은 데일리금융그룹의 이전 최대주주로, 코인원으로부터 270여억원을 빌렸다. 현재 약 67억원만 상환한 상태다. 


현재 코인원 주요 주주는 알펜루트자산운용, 포메이션그룹, 차명훈 코인원 대표다. 알펜루트자산운용과 포메이션그룹은 데일리금융그룹 주요 주주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코인원 최대주주다. 인수 대상과 규모에 따라 코인원과 데일리금융그룹, 데일리금융그룹과 모회사와 자회사간 관계가 유지되거나 또는 상당부분 약화될 수 있다. 차명훈 대표가 코인원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데일리금융그룹, 아이콘루프 15.3%·디스트리트 35.5%·모인 5.72% 지분 보유


데일리금융그룹은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스타트업,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발행사와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에 투자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각 분야에 자금을 수혈해 왔다.


2018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데일리금융그룹이 가진 코인원 지분은 74.59%다. 2대 주주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로 20.1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코인원 사내이사인 이양 CFO도 코인원 주식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종속기업은 코인원 외에도 ▲금융투자 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사 쿼터백그룹(81.72%) ▲호텔운영 대행사 더디자이너스그룹(90%) ▲경영컨설팅 업체 데일리인텔리전스(55.57%) ▲간편결제솔루션 개발·운영사 유디아이디(33.18%) 등이 있다.


2015년 8월에 설립된 데일리인텔리전스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아이콘루프의 지분 15.03%를 갖고 있다. 전년도인 2017년 보유분인 26.75%에 비해 11.72% 줄었다. 암호화폐 아이콘(ICX)발행사인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코어 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 독자 개발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 신원확인 서비스인 ‘디패스(DPASS)’ 출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마이아이디’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아이디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데일리금융그룹은 블록체인 해외 송금 스타트업인 모인과 국내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디스트리트의 지분도 각각 5.72%, 35.5%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디스트리트의 주요 투자사인 블록크래프터스 크립토 펀드(Block Crafters Capital Crypto Fund.L.P)에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난다. 펀드가치는 8억1637만원으로 21억8363만원의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데일리금융그룹 1·2대 주주사, 김항기 알펜루트자산운용사 35~40%·구분웅 포메이션그룹 18%


데일리금융그룹의 최대 주주는 옐로모바일이었다. 옐로모바일이 잇단 소송전으로 계열사를 하나씩 정리하면서, 데일리금융그룹 주식도 알펜루트자산운용과 포메이션그룹에 넘어갔다. 


데일리금융그룹에 따르면 데일리금융그룹의 최대주주는 알펜루트자산운용으로 약 35%~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3년 투자자문회사로 설립된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운용사로 최근 2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선식품 배송 1위 업체인 마켓컬리에 투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김항기 알펜루트대표로 지분율은 68%다. 



데일리금융그룹의 2대 주주는 포메이션그룹이다. 지분율은 약 18%다. 포메이션그룹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 대표가 설립한 벤처회사다. 포메이션그룹은 지난 2011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포메이션8’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2015년 포메이션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구본웅 대표의 경영방식으로 벤처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데일리금융그룹에 약 4.5~5%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해당 지분에는 질권담보가 설정돼 사실상 영향력 행사는 불가능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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