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스튜디앤뉴, VC 투자 흥행 조짐
투자 전 기업가치 500억원 수준…최대 250억 자금 조달 전망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국내 대형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순조로운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최근 몇몇 투자사는 투자를 거의 확정했으며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곳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앤뉴 측에서 투자사와 협의를 통해 처음 투자 유치 때보다 '몸값(밸류에이션)'을 대폭 낮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여러 벤처캐피탈과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50억원의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며 스튜디오앤뉴의 첫 기관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대성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 여러 곳이 스튜디오앤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 투자 유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앤뉴의 이번 투자 유치는 전환우선주(CPS) 발행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가 발행한 CPS를 벤처캐피탈들이 일정 비율씩 인수하는 형태다.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스튜디오앤뉴 측이 확보하게 될 투자금은 200억원에서 2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앤뉴는 지난 7월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도 투자를 고민했지만 중간에 중단하면서 현재는 벤처캐피탈들만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튜디오앤뉴는 처음 투자 유치 때만 해도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로 약 900억원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자 유치가 지연되자 600억원으로 낮췄다가 현재는 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투자자들과 합의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250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면 스튜디오앤뉴는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 7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여러 벤처캐피탈이 스튜디오앤뉴에 대한 투자 검토에 나서게 된 것은 투자 조건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또 스튜디오앤뉴가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모회사인 뉴와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추진 중인 스튜디오앤뉴의 사업들이 상승세를 탄다고 가정하면 향후 기업공개(IPO) 시 밸류에이션은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스튜디오앤뉴가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500억원의 기업가치는 굉장히 매력적인 수치"라며 "현재 가진 역량만 놓고 보더라도 향후 IPO에 나선다면 최근 상장한 에이스토리를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4대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로 평가받는 뉴의 자회사다. 뉴가 지분 79.7%(투자 전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스튜디오앤뉴와 뉴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김우택 대표가 2대 주주로 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는 드라마 제작, 영화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보좌관, 미스함무라비, 뷰티인사이드 등이 대표적인 드라마 작품이다. 영화 안시성, 비스트 등을 제작하며 영화 제작 비중도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신인 배우들을 중심으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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