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PD수첩 보도 법적 대응, 의혹 모두 사실 아냐"
허위 보도로 회사 경영 위협…주가조작·사건무마 등 근거 없어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상상인그룹이 유준원 대표의 주가조작과 검찰의 사건무마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전날 MBC 'PD수첩'은 ‘검사범죄 2부’ 방송을 통해 상상인그룹 유준원 대표가 주가조작을 모의하거나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상상인그룹은 30일 "PD수첩의 오보로 인해 회사 경영이 위협받는 동시에 유준원 대표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향후  MBC와 뉴스타파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동시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PD수첩이 제기한 유 대표에 대한 의혹은 ▲2012년 스포츠서울 주가 조작 전주 역할 ▲2014년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에 의한 사건 무마 ▲2019년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당시 이례적인 검찰의 조치 등이다. 


상상인그룹은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스포츠서울 주가조작에서 전주였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유 대표가 당시 D법무법인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스포츠서울 신주인수권(워런트) 매매대금 6000만원을 지급하고 10여분 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법원 이 사건 판결에서도 유 대표가 시세 조종이 이뤄지고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한 상태에서 워런트를 행사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의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상상인그룹에 따르면 브로커 김모씨는 2014년 12월2일 체포돼 같은 달 19일 기소됐는데,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형준 검사는 2015년 2월25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에 파견됐다. 김 검사가 서울남부지검으로 부임하기 이전에 이미 남부지검에서 스포츠서울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조사와 기소가 종료됐기 때문에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는 설명이다.


2019년 2월 골든브릿지증권 인수과정에서 검찰이 이례적으로 처분결과증명서를 발급해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적법한 공문서 발급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유 대표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연루 의혹으로 금감원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당시 금감원에서는 조사 결과 혐의 없음을 확인했고, 금감원은 법적 조치가 아니라 검찰에 참고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며 "처분결과증명서를 발급해 준 것도 위법행위를 하지 않은 민원인에 대해 검찰이 적법하게 공문서를 발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상인그룹과 유 대표는 PD수첩의 취재에 성실하게 응해 사실관계를 증빙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전달했음에도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정정보도를 청구한다"며 "또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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