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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전문기업 선언…"4년간 3000억 투자"
류세나 기자
2019.10.30 13:59:55
이필재 부사장 "변화는 시대적 소명…앞장서겠다"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필재 KT 부사장.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황창규 KT 회장, 29일 파트너스데이 中)


황창규 케이티(KT) 회장이 5G와 AI가 결합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진을 선언한지 하루 만에 세부 청사진이 공개됐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을 넘어 AI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정부 'AI' 정책 동반자 선언


KT는 앞으로 4년간 AI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600명 수준인 AI 관련 인력을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맞춰 AI 역량을 보다 확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영화 '아이언맨' 속 자비스처럼 언제나 나를 파악하고 챙겨주는 AI 비서, AI로봇부터 교통체증, 에너지 관리 등 사회문제 해결도 가능한 'AI 대한민국'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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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재 KT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구글, 아마존, MS 등 기라성 같은 세계 기업들도 꾸준히 AI를 이야기하고 있고,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도 AI를 국가차원 전략으로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면서 "AI가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시점이라면 AI는 시대적 소명이고, KT가 다시 한 번 일어나 세계로 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2015년 아무도 5G에 관심이 없을 때 5G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AI 스피커라는 불모지도 개척해냈다. KT라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이번엔 5G와 융합한 AI시대를 대비하려 한다. 새로운 사업,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도구로 AI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4개 지능 영역에 걸친 20여개의 AI 원천기술을 공개했다. 


4개 영역은 ▲감성·언어 지능 ▲영상·행동 지능 ▲분석·판단 지능 ▲예측·추론 지능이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여러 사람의 음성을 깨끗하게 분리하는 기술이나 영어 한 문장만 녹음해도 영어동화 읽기까지 가능한 영어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요즘 아이폰11 인기가 어때. 인기 있는 이유는 뭐야?'라고 묻는 질문에, 웹페이지 실시간 정보 검색을 통해 "꾸준히 팔려 나가서 인기모델은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해요. 전작에 비해 출고가를 인하고, 아이폰의 강점인 카메라 성능 개선, 그리고 새로운 색상을 선보인 점 등이 주효했어요"라는 정보전달도 가능했다. 이는 그간 AI 스피커에서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했던 기술로 평가된다. 



KT에 따르면 이 회사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는 2017년 1월 출시이래 1000여일간 꾸준히 발전해왔다. 국내 첫 인공지능 TV라는 수식어를 확보했지만 초창기 기기지니는 TV 셋톱박스 형태에 불과했다. 이후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LTE 스피커 등 단말 및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한편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73개 건설사 및 7개 홈네트워크사와 손잡고 AI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고, 13개 호텔 1200여개 객실에 KT AI 서비스가 제공중이다. 연내 20개 호텔, 2000여개 객실로의 확대가 확정됐고, 내달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지점에서 객실까지 무인 어매니티 배달이 가능한 AI 호텔로봇 상용화 계획도 잡혀 있다. 


이 부사장은 "AI는 다양한 사업모델들과 결합했을 때 보다 폭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인공지능 TV만해도 불과 3년 만에 8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정 사업들과 융합했을 때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AI가 KT의 미래 성장성을 담보하는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집·회사 등 '모든 곳에 KT AI' 


KT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업무공간 ▲미래세대 등 4대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KT AI everywhere'가 지향하는 목표점이다. 


기가지니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만들고 공장, 보안, 에너지, 고객센터 등 산업분야에 AI를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업무공간에도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인다. 단순 반복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 AI 업무처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끝으로 일반적인 코딩능력만 있으면 AI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모듈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기가지니는 출시 1000일 만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잇단 러브콜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민기업 KT는 'IT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던 것처럼 'AI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도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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