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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공장 베트남 이전 덕에 일단 '안도'
류세나 기자
2019.10.30 18:08:52
영업손실 폭 2Q 3130억→3Q 1612억 축소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전자가 10년 만에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 치웠다. 매출은 역대 이 회사가 낸 3분기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엔 이 회사 고질적 약점으로 꼽혀온 MC사업본부가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영업손실 폭을 절반 가량 줄인 영향이 적잖게 반영됐다. 물론 주요 제품의 성수기 시즌 진입과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 증대가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30일 LG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5조7007억원의 매출과 7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4% 확대됐다. 특히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평균 전망치(6055억원)을 넘는 성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스마트폰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폭 축소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1조5223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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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비교하면 역성장한 수치지만 영업손실이 지난 2분기 3130억원에서 3분기 161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 분기 스마트폰 공장을 경기도 평택에서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한 효과다. 물론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MC사업본부는 '18분기 연속 적자'라는 타이틀을 떼진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지 효율화 등의 원가개선 영향으로 MC사업본부의 적자폭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다만 4분기의 경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보다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대비로는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11 시리즈 등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가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 보조금 규제 강화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두번째 듀얼스크린폰 'V50S 씽큐'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 편의성이 개선된 듀얼스크린을 적용한 프리미엄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동시에 플랫폼화·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사업구조 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3분기 실적은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신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본부가 효자 노릇을 했다. 5조3307억원의 매출을 내며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올해 연간 H&E본부 매출 20조원 달성도 한발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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