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이날 3명 이상의 인원을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HUG 본사에 보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감사를 진행한지는 수일이 지났다"며 "감사원에서 서울의 나인원한남 분양가 자료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암행 감찰국으로도 불리는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공직자 부패행위를 조사하는 조직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기관에 대한 특별조사 ▲부패행위 신고사항 ▲부정청탁·금품 등 수수 신고사항 등을 처리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감찰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이 공직기강협의체를 결성했으며 지난 8월부터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중심으로 기강해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 복무기강을 집중 점검하고 무사안일과 소극적 업무행태, ‘갑질’ 등 중대 비위에 대한 공직 감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감사원이 자료 수집 목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12월에 본 감사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HUG 관계자는 “특별한 건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정기감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방 소재 공기업에 대한 감사가 철저해지면서 매해 국토부와 감사원이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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