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 임상실패
강경선 의장, 주가급락에 주담대 '골머리'
지분 12.7% 가운데 9.6% 담보설정…주식매도로 지분율 하락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3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재로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최대주주인 강경선 이사회 의장이 주가급락 여파로 담보유지비율이 미달되자 개인지분 장내매도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했다. 강의장의 지분율은 1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강경선 의장은 지난 25일과 28일 각각 600주와 62만845주를 주당 9650원과 8204원에 장내매도해 일부 채무를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채무자의 경우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이용 시 주식평가금액 일정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담보유지비율은 증권사가 시세 변동으로 융자금이나 주식을 회수할 수 없는 경우를 막기 위한 제도로 비율을 맞추지 못할 경우엔 증권사가 반대매매에 나설 수 있으며 출금 제한도 가능하다.


이번 주식매도전 강경선 의장은 주식을 담보로 83억원의 자금을 차입한 상태였다. 담보유지비율은 170%로 담보설정금액이 총 142억5616만원에 이르며 개인지분 12.71%(265만845주) 가운데 9.6%(189만9127주)가 담보계약으로 설정됐다.


문제는 지난 24일 퓨어스템AD주 임상실패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담보설정금액이 유지비율에 미달됨에 따라 강 의장 입장에선 주식을 추가납부하거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여유 지분율이 3.61%(75만1718주)에 불과했던 강 의장 입장에서는 불가피하게 주식매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식매각으로 강 의장 담보주식을 49만7131주(2.26%)로 낮추며 부담을 덜었으나 개인지분율은 9.74%(203만주)로 떨어지며 처음으로 10%를 하회하게 됐다. 이 때문에 다시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낮은 지분율에 따른 불안정한 경영권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부분 기술벤처들의 경우 기술의 원 보유자가 창업자이기 때문에 창업자가 경영에서 배제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담보로 묶여 있는 주식이 49만주가 남아 있는 상황인데다 이번에 차질을 빚은 퓨어스템 임상계획과 신공장 운영 방안들이 명확히 세워진 게 아니기 때문에 주주로선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담대 해소를 위해 최대주주가 주식을 장내 매도한 것은 투자자들 입장에선 부정적인 신호로 보일 수 있다”며 “강 의장이 오히려 주식 수급에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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