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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바통 받은 강승수, 한샘 인적쇄신할까
이호정 기자
2019.10.31 16:04:03
부동산 경기침체로 실적 악화, 인사 적체 해결 및 젊은 인재 등용 목소리 높아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최양하 회장에 이어 한샘을 이끌게 된 강승수 부회장의 사업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과 경기 위축으로 한샘의 실적과 주가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강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31일 한샘은 2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최양하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중국 사업을 이끌던 강승수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강 부회장 자리(전략기획실)는 그동안 재무를 책임졌던 이영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앞서부터 예견돼 왔다. 주방가구 회사였던 한샘을 종합 인터리어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주도하며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그의 승진 속도만 봐도 알 수 있다. 강 부회장은 입사 10년 만에 임원이 됐고, 2013년 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2년 뒤인 2015년에는 부회장에 올랐다.


강 부회장이 한샘의 전성기를 이끈 서울대 라인이란 점도 회장 승진이 점쳐져 왔던 이유다. 소위 한샘에서 서울대 라인으로 불리고 있는 인물은 조 명예회장과 퇴임하는 최양하 회장, 강승수 부회장, 이영식 사장 등이며, 이들은 1994년 연결기준 1452억원 수준이던 한샘의 매출액을 지난해 1조9285억원으로 13배 넘게 불린 주역이다. 이외 강 부회장은 조 명예회장 등 오너일가를 제외하면 최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한샘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최 회장은 3.31%, 강 부회장은 0.65%의 한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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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재계에서는 강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 직후 대규모 조직개편 및 인적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및 리바트 등 경쟁자 등장으로 한샘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샘은 올 2분기 128억원, 3분기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0% 감소했다.


재계 관계자는 “매출 2조원 선이 무너지면서 한샘 내부에서 젊은 인재 등용과 인사 적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고, 강승수 부회장이 최양하 회장보다 17살이나 젊은 것을 고려하면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 부회장이 조직개편 등을 끝마치고 나면 매출 2조원 회복을 위해 리하우스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하우스는 인테리어의 표준화와 규격화를 기치로 내걸고 설계에서 발주, 물류, 시공, AS까지 인테리어 전 과정을 서비스 해주는 상품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샘에 따르면 지난해 82개 수준이던 리하우스 대리점을 올 들어 416개까지 늘렸으며, 리하우스 패키지는 매달 800세트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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