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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경영진 교체로 실적 ‘반전’ 이룰까
전세진 기자
2019.11.01 08:50:15
2, 3분기 연속 어닝쇼크 기록…신성장동력 ‘리하우스’ 단기적 안착 과제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강승수 신임회장은 한샘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이달을 마지막으로 물러나는 최양하 회장의 바통을 받는 강 신임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부진한 성적표까지 함께 넘겨받았기 때문이다. 한샘은 지난 2, 3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 할만큼 실적 침체에 빠져있다. 재계에선 강 신임회장이 당장의 새로운 묘안을 내놓기보단 최 회장의 야심작 리하우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포스트 최양하’로 불리며 최 회장 곁에서 사실상 후계수업을 받아온 만큼못다한 숙제를 마칠 적임자라는 시각이다.


31일 한샘은 최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상임고문으로 물러나고,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현 강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가 2021년 3월까지로 1년 남짓 남은 상태였기에 이번 강 신임회장 선임 인사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최 회장이 임기 전 용퇴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실적 악화를 꼽고 있다. 한샘의 실적이 작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7년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줄곧 곤두박질 쳤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만 봐도 1조2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었고, 영업이익도 341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샘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리하우스 역시 매출액은 증가추세나 늘어나는 고정비 부담에 수익 창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하우스는 설계부터 AS까지 리모델링 전 과정을 서비스해주는 상품으로,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사업이다. 때문에 강 신임회장의 경영능력 검증은 최 회장이 미처 마치지 못하고 남겨둔 리하우스의 성공적인 안착에 달렸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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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 관계자는 "강승수 신임회장은 최양하 회장 측근에서 리하우스 구상을 도왔던 만큼 누구보다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강 신임회장이 실적 회복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보다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리하우스 사업안정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중국법인의 흑자전환'도 강 신임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국은 강 신임회장이 2015년 상하이에서 1년간 머물며 초기 시장조사 단계부터 전략 수립까지 주도적으로 설정한 시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액 290억원, 당기순손실 1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강 신임회장은 지난 7월 현지에서 유치한 약 290억원(1억7000만 위안)을 바탕으로 중국법인 정상화에 진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샘은 현재 중국 내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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