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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 이끌 성장동력은 AI”
류세나 기자
2019.11.04 14:44:20
삼성전자, AI 포럼 개최…글로벌 집중 육성의지 투영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은 수년간 인공지능(AI) 연구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AI는 여전히 많은 도전과 과제들을 안고 있고,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영역이다.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한 오늘 자리에서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과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나가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4일 서초사옥에서 '삼성 AI 포럼 2019'를 열고,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AI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세계 AI 석학 초청…AI 네트워크 강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해외 유력 AI 전문가들과 삼성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일 삼성전자 50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도전정신을 강조한 것과도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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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은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NLP(자연어처리)의 경우 초반에 주변 노이즈 등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 값을 도출하는 등 오류가 많았다"면서 "올해 들어 상당한 발전을 이뤘고 최근엔 이를 보완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AI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또 유지시키는 효과를 내는 새로운 영역"이라며 "새로운 기술들이 삼성 제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또 고객들과는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AI는 삼성전자의 향후 50년을 이끌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공 들이는 이재용…글로벌 인재 영입 속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는 삼성을 비롯해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LG, 현대차 등 대기업은 물론 통신, 포털, 게임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IT 기업들이 AI 전담연구소 및 조직을 운영하며 기술 고도화에 매진중이다. 


삼성에 있어서도 AI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실현할 4대 미래성장사업(AI, 5G, 바이오, 전장부품) 중 하나로 AI를 지목했다. 


작년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부회장이 가장 먼저 챙긴 분야도 AI였다. 그는 글로벌 AI 분야 석학들과 잇단 만남을 갖고, AI에 대한 육성 의지를 현실화해 나갔다. 이 부회장 복귀 이후 문을 연 AI 연구센터만 해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등 5곳에 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 위구연 하버드대 교수, 대니얼 리 코넬 공대 교수 등 AI와 관련된 세계적 석학들도 잇달아 영입했다. 


이 부회장은 9월 삼성의 R&D 거점으로 꼽히는 삼성리서치를 찾은 자리에서도 세트 부문의 차세대 기술, 특히 AI, 차세대 통신·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에 대한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현장시찰에서도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말 설립한 한국 AI 총괄센터를 전 세계 AI 연구 허브로 만들고, 내년까지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국내 600명·해외 4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녀년까지 삼성의 모든 스마트기기에 빅스비 AI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은 글로벌 기업의 최대 화두"라며 "세계적 IT기업들에 비해 국내기업들의 관련 분야 투자가 뒤처진 만큼 격차를 좁히기 위한 국내기업들의 기술력 싸움이 가시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신기술 주도권의 핵심은 인재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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