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브릿지바이오 '잭팟' 예고
멀티플 7~8배 전망…총 회수금액 300억원 넘어설듯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로 참여한 SV인베스트먼트(이하 SV인베스트)의 투자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SV인베스트는 브릿지바이오 설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자금을 공급해온 만큼 향후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면 수백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는 향후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하게 되면 투자원금의 7배에서 8배가량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희망 공모가 범위를 7만원에서 8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SV인베스트의 브릿지바이오 평균 투자 단가는 약 1만 100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SV인베스트의 브릿지바이오 투자원금은 40억원 수준이다. 브릿지바이오가 공모가 7만~8만원 수준에서 상장한다면 SV인베스트가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약 300억원이상인 셈이다. SV인베스트가 올해 상반기 브릿지바이오 구주 6만2500주를 시장에서 매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릿지바이오를 통한 전체 회수 금액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0월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오는 12월 중 코스닥 시장 입성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SV인베스트는 브릿지바이오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브릿지바이오 주식 37만 98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약 6.89%다. 지난 8월 말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브릿지바이오 상장 예비 심사 청구에 앞서 보통주로 전환했다.  


해당 지분은 '에스브이 과학기술신성장펀드(약정총액 : 100억원)',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374억원)', 'SV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펀드2호(530억원)' 등 총 3개 펀드를 통해 나눠 갖고 있다. 


SV인베스트의 브릿지바이오 투자 성과가 돋보이는 이유는 설립 초기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을 때 과감히 투자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지속적인 후속 투자를 단행한 영향도 크다. 실제로 SV인베스트는 2016년 브릿지바이오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이후 매번 투자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브릿지바이오 기업가치는 최초 투자 당시 약 300억원에서 최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2016년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145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300억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SV인베스트 외에도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HB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7년에도 브릿지바이오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 138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때도 SV인베스트는 후속 투자를 결정, 보유 지분을 대거 늘렸다. 


브릿지바이오는 혁신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둔 바이오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구조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LG화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렉스바이오 등을 거친 이정규 대표가 설립했다.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 특발성 폐섬유증 등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