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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배곧신도시' 애물단지서 효자로
김진후 기자
2019.11.06 08:55:35
4000억원 서울대캠퍼스 사업 매출로 인식…3Q 흑자전환 성공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5일 13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건설기업 ㈜한라가 ‘배곧신도시’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순항 궤도에 올랐다. 수년간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배곧신도시 서울대학교를 착공하면서 매출 인식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 중인 총 면적 490만㎡의 신도시다. 전체 2만1541가구, 5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라는 이 중 1·2·3단지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등 네 필지의 현장에서 자체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필지 수주 총액은 2조2811억원에 달한다. 


서울대 캠퍼스 조성은 사업 추진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서울대 캠퍼스 조성을 놓고 반대 여론이 일면서 2017년 4월에 첫삽을 뜰 수 있었다. 해당 필지는 전체 6746억원의 수주액 중 올해 상반기까지 2741억원의 공사를 완료해 공정률이 40.6%에 그치고 있다. 1단지는 2014년 10월, 2단지는 2015년 5월, 3단지는 2015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대부분 공사를 완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향후 시흥배곧 서울대 캠퍼스는 ㈜한라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현장은 약 4000억원의 미착공 물량이 남아있다. 향후 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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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3분기에 공사매출로 인식된 3268억원 중 13.9%에 해당하는 454억원이 서울대 캠퍼스를 포함한 배곧신도시에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1~3단지 현장의 잔여 공사비가 58억원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매출이 서울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라는 배곧신도시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라며 “배곧신도시 내 1~3단지 현장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 캠퍼스가 3분기 실적 호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라는 3분기에만 372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누계 매출액은 9565억원으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도 244억원으로 지난해(139억원)보다 74%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에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위로금 명목의 퇴직금(116억원)을 지급해 2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3분기까지도 당기순손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3분기에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65억원의 적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오산 물류센터에서 90억원의 일회성 비용 등 13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고 이는 3분기 당기순손실로 반영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이기 때문에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 관계자는 “3분기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고 수주잔고 역시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수주한 물량 중 1조4600억원이 실제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중 1조1500억원이 수익성 높은 주택물량이기 때문에 향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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