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3Q 영업손실 80억...적자축소에 만족
계절적 비수기 영향 탓…매출은 해외 온라인 호조로 29.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5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올 3분기 들어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전통적 비수기의 벽을 넘지 못한 영향이었다. 사측은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크게 늘고, 적자 폭도 줄어든 점이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영업적자가 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영업적자 132억원)와 비교해 손실 폭은 52억원 축소됐지만 2분기(영업흑자 24억원)에 비해서는 적자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적자를 낸 것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이다. 화장품업계의 성수기는 여름·겨울맞이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큰 행사가 잡히는 2분기와 4분기다. 3분기는 2·4분기 중에 끼어 실적이 다소 저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업적자가 이어진 것과 달리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은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5% 늘었다. 해외와 온라인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한 덕이었다. 부문별로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미샤와 어퓨는 올 3분기 해외에서 1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온라인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0.3% 증가한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블씨엔씨로서는 해외 및 온라인부문의 성장세가 더없이 반가운 상황이다. 기존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은 과당경쟁과 함께 온라인몰의 등장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상태기 때문이다.


종속회사도 에이블씨엔씨의 매출 확대에 한몫했다. 이 회사 일본법인의 3분기 매출은 104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중국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7.1% 늘어난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엠홀딩스와 미팩토리도 매출이 작년 3분기대비 각각 60.5%, 9.8% 증가했다. 다만 제아H&B의 경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3.8% 줄어든 73억원에 그쳐 옥에 티가 됐다.


올 1~3분기 누적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은 2989억원으로 전년 보다 2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7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긴 했지만 전년(영업적자 196억원)보다 적자폭을 118억원 축소해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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