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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세 체제 6개월…교촌 '체질개선' 강공
전세진 기자
2019.11.07 13:40:56
외식브랜드 신사업 접고 본업 강화…ERP 개선·R&D 센터 신설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0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설명=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소진세 교촌에프앤비(교촌) 회장이 취임한 지 6개월, 교촌은 체질개선에 한창이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진출했던 외식업 매장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ERP시스템(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개선, R&D 전담 센터신설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원가절감 유통 전문가로 정평이 난 소 회장답게 교촌의 수익성을 끌어올려 2020년에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대비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교촌은 지난 8월 돼지고기 전문점 ‘숙성72’ 사업을 정리했다. 숙성72는 올해 2월 교촌이 외식업 확장을 위해 수원에 오픈한 테스트 매장이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해 반년 만에 문을 닫았다. 아울러 외식브랜드 ‘담김쌈’은 정리, 커피, 주류 관련 사업을 위해 출범한 자회사 ‘케이씨웨이’는 하반기 본사에 흡수합병 시켰다. 2015년부터 치킨의 뒤를 이을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서던 교촌이 급작스레 선회를 결정한 이유는 4월 수장이 된 소진세 회장의 경영방침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 회장은 롯데슈퍼 등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그가 교촌에 입성했을당시 업계에선 기존의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대거 수술하고, 수익성 개선 노력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했다.


업계의 전망처럼 소 회장은 부임 즉시 기존 추진했던 신사업을 대거 정리하고 본업인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새 분야에 도전하기에 앞서 내부시스템과 본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일환으로 교촌은 최근 ERP시스템 개선작업과, 교육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R&D센터 ‘정구관’을 개관했다. 이를 통해 고객서비스 및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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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도 단행했다. R&D 인력 및 QSC(품질‧서비스‧청결) 관련 조직이 보다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부조정이 이뤄졌다. 아울러 기존 교촌치킨의 소스를 생산, 공급하던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는 OEM, ODM 제품 생산을 통해 사업분야를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했다.


소 회장의 이런 결단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0월말 기준 교촌 가맹점 수는 1119곳으로 전년대비 44개 증가했다. 또한 여러 신사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했음에도 불구, 수익성 방어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해외법인들의 실적 개선은 소 회장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작년 미국법인은 1억원, 중국법인은 6억원의 순적자를 냈다. 또 일본 시장에서는 결국 철수했다.


소 회장은 취임식 당시 “글로벌 교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밝혔고, 교촌은 현재 고전해왔던 해외사업 재건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그 일환으로 10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보다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중국 등에 매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내부전략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촌 관계자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덕에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약 16% 이상 상승했다”며 “2020년 예정된 IPO 전까지 교촌의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무리한 확장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각 진출국가의 내실을 다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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