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산은과 500억 사회적기업 펀드 조성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스타트업 투자 예정…옐로우독 GP 맡아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KDB산업은행과 손잡았다.


SK그룹은 7일 서울 종로 서린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 옐로우독, SKS PE와 함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결성식에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밸류(SV) 위원장, 김태진 행복나래 사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유시화 SKS PE 대표가 참석했다.


펀드에는 ▲KDB산업은행이 200억원 ▲행복나래(SK 사회적 기업)가 100억원 ▲이재웅 쏘카 대표가 80억원 ▲옐로우독이 20억원 ▲SKS PE가 20억원 등 총 420억원을 출자한다. 이들은 내년 초까지 80억원의 출자금을 추가로 모아 펀드 규모 500억원을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SDGs란 2015년 제70차 UN 총회에서 정한 '인류 공동의 목표 17가지'로, 미래 세대를 위해서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사회발전, 경제성장, 환경보존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이행해야 하는 방침을 담았다.


최태원 SK회장은 "사회적 기업에 투자해 차익을 실현한 사례를 많이 쌓아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 생태계를 만드는 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7년 KEB하나은행과 업계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민간펀드를 110억원 규모로 조성했고 지난해에는 신한금융그룹과 2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결성한 펀드가 3호다.


SK그룹 관계자는 "1, 2호 펀드는 착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헬스케어 분야의 ‘동부케어’,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상상우리’, AI를 활용해 취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소셜’, 사회임대주택 분야의 ‘더함’ 등 다방면의 사회적 기업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호 펀드는 오랜 기간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육성해온 SK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 사회적 가치 지향의 스타트업 육성을 지속해온 이재웅 대표 등이 참여하는 만큼,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