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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 비전펀드·국내 VC' 1000억 투자 유치 투트랙
류석 기자
2019.11.08 10:15:56
④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탄생 '험난'…검찰 기소로 비전펀드 투자 검토 잠정 중단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0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쏘카가 현재 추진 중인 1000억원대의 투자 유치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10번째 유니콘 탄생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일어난 국토교통부의 타다 서비스 확장 제동과 검찰 기소 결정으로 투자 유치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타다 서비스 주체인 VCNC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현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애초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현재는 비전펀드의 투자 검토는 중단됐다. 쏘카는 차선책으로 기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벤처캐피탈들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타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 쏘카가 국내·외 벤처투자 시장에서 1000억원 규모 시리즈F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운용하고 있는 비전펀드를 비롯해 국내 벤처조합 등 다양한 방식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가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올해 초 약 500억원 규모 시리즈E 라운드를 진행한 지 10개월 만이다. 당시는 타다를 출시한 지 2달이 채 지나지 않았던 시기로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7700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직전 투자 유치가 10개월 정도 지났고 그동안 자금 집행과 서비스 확장 속도를 고려했을 때 추가 펀드레이징이 필요한 시기"라며 "시리즈E 투자 유치 당시부터 후속 투자에 대한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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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F 투자 유치에서 투자자들은 쏘카의 기업가치를 약 1조원 규모로 책정하고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쏘카가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국내에서 10번째 유니콘 기업이 된다. 유니콘이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을 말한다.  


이번 투자 유치 추진은 지난달 초 쏘카가 발표했던 1만대 증차 계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전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조달해 타다 서비스의 대규모 확장을 추진하려는 복안이었다.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대정부 및 택시업계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타다의 1만대 증차 계획에 ‘부적절한 조치’라고 경고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제동을 걸면서 자연스레 비전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지연됐다. 이어 전격적인 검찰 기소가 이뤄지면서 투자 검토 중단까지 이른 것이다. 


투자 업계에서는 비전펀드의 쏘카 투자는 현재 검토가 중단된 상태지만 재개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투자 검토는 비전펀드 매니징 파트너를 맡고 있는 문규학 소프트뱅크 고문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규학 대표는 국내 벤처업계에서 초창기부터 활동했던 인물로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 막역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쏘카는 투자 유치를 강행하기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들과 접촉에 나섰다. 타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존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유치 협상에 나섰다. 그동안 쏘카에 투자했던 모든 벤처캐피탈이 쏘카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를 검토 중인 투자사들은 정부의 타다 서비스에 대한 대응과 검찰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타다 서비스만 놓고 보면 앞으로 성장성은 탁월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서비스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이번 시리즈F 투자 유치는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됐던 올해 초 투자 유치 때만큼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다. 투자사들이 정부나 펀드 출자자(LP)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투자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몇몇 기존 국내 투자사 중에서 검찰 기소 등의 영향으로 투자 검토를 중단한 곳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쏘카 투자사 관계자는 "투자를 결정한 이후 서비스가 중단됐을 경우 LP들로부터 받을 뭇매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방침과 검찰 수사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사진 제공=V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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