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최종 우협 맥쿼리PE 선정 배경은
조만간 ㈜LG·맥쿼리 본계약, 매각가 1조원 상회 여부 '주목'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LG가 LG CNS의 지분 일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이하 맥쿼리PE)으로 최종 선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전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맥쿼리PE 모두 비슷한 가격에 각종 협력방안을 제시했지만 맥쿼리그룹의 '스마트 인프라 사업'에 대한 포부가 ㈜LG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LG와 JP모건은 본입찰에 참여한 맥쿼리PE, KKR을 대상으로 내부 검토를 거친 끝에 맥쿼리PE를 LG CNS 지분 35%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7일 선정했다.


KKR을 제치고 맥쿼리PE가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데에는 그동안의 투자 이력이 큰 역할을 했다. KKR과 맥쿼리그룹 모두 IT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 KKR은 미국 IT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BMC, 이스라엘 빅데이터 기업 옵티멀플러스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맥쿼리그룹 역시 영국 통신사 KCOM, 덴마크 통신사 TDC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다만 그동안 강점을 보였던 도로 등 인프라 사업에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IT사업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미세한 차이점이다. ㈜LG 역시 맥쿼리PE가 제시하는 '스마트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LG 관계자는 "맥쿼리 PE는 거래 가격 외에도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 스마트 물류 및 인프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업계는 ㈜LG와 맥쿼리PE가 본계약에서 지분 35%에 대한 가격을 1조원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말 실시한 본입찰에서 맥쿼리PE와 KKR은 각각 1조원 안팎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맥쿼리PE가 경영권이 없는 지분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를 너무 높게 적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면서 최종 매각가가 어떻게 정해질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맥쿼리PE는 LG CNS의 기업가치를 대략 12배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를 적용했다. 동종 업계 회사인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EBITDA 1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S, 포스코ICT, 아시아나IDT의 EBITDA는 9배에서 10배 수준이다. 맥쿼리PE는 LG CNS 기업가치를 현대오토에버보다는 낮지만 아시아나IDT, 삼성SDS, 포스코ICT보다는 높게 본 셈이다.


이번 지분 매각 후 ㈜LG는 LG CNS 지분율이 85%에서 50%를 줄어들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맥쿼리PE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 지분 35%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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