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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볼보, 블록체인으로 전기차 원료 관리한다
김가영 기자
2019.11.11 14:41:29
콩고-한국-미국 잇는 코발트 유통망 개발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1일 14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G화학이 볼보자동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의 유통망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코발트 공급망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윤리적인 채취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5월 LG화학은 볼보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돼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컨소시엄인 ‘책임 있는 공급망 블록체인 네트워크(RSBN, Responsible Sourcing Blockchain Network)’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코발트 공급망 추적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내년 봄부터 실제 생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RSBN은 윤리적인 코발트 수급을 위해 광물이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추적할 수 있는 개방형 산업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하는 컨소시엄이다. LG화학을 비롯해 미국 IBM, 포드, 중국 화유코발트, 영국 RCS글로벌 등이 창립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볼보가 신규 회원사로 추가됐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코발트의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코발트의 생산지, 무게·크기 등 특성, 보관 경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광물 공급망 지침 준수 여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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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는 배터리를 만드는 필수 광물 가운데 하나다.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만들어진다. 채굴된 코발트는 중국에서 정련 작업을 거쳐 배터리 업체를 통해 IT기기나 전기차에 탑재된다. 하지만 공급망 체계가 복잡하고 생산과 유통 경로가 불투명하다보니 아동 노동과 인권 유린 등 사회적 문제가 제기됐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수개월간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내 화유코발트 광산에서 생산된 코발트를 한국에 있는 LG화학 양극재 및 배터리 공장을 거쳐 최종목적지인 미국 포드 공장까지 블록체인을 통해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사가 어려운 공급망 감시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록된 데이터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는 만큼 유통 과정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코발트 채굴과 정련 과정을 거쳐 최종 제조업체까지 전달되기까지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통해 광물 수급 원칙을 지키는지, 윤리적인 생산·유통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마르티나 벅하우저(Martina Buchhauser) 볼보 구매 담당 부사장은 "생산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공급망을 추적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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