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애경산업, 견미리팩트 '악몽'서 벗어나나
최보람 기자
2019.11.11 15:47:37
3Q 영업익 149억원...전분기比 144.6% 증가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1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애경산업이 ‘견미리팩트(K팩트)’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144.6%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1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8% 늘었고 순이익도 208.2%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화장품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74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2% 급증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에이지트웨니스(age20's)의 매출이 다소 회복된 덕으로 풀이된다. 애경산업은 과거 배우 견미리를 모델로 내세운 에이지투웨니스의 ‘K팩트’로 큰 재미를 봐왔다. 이 제품은 애경산업 화장품 전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하지만 견씨 남편의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탓에 판매량이 급감,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는 그간 진행해 온 판매채널 확대 노력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관련기사 more
애경산업, 3Q 영업익 82억원...전분기比 흑자전환

애경산업 관계자는 “K팩트 영향 외에도 2분기 중 면세채널향 물량 축소, 중국사업 재정비 등을 거치면서 화장품사업 실적이 안 좋았다”면서 “3분기에는 에이지트웨니스를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회복됐고 중국 알리바바 내 유통채널 T몰에도 직접 물량을 공급하는 등 수출액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용품부문의 질적 성장도 회사의 턴 어라운드에 한몫했다. 애경산업 생활용품부문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64억원, 49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206.3% 각각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 침투율 확대 및 비용 효율화 효과를 본 덕이었다.


업계나 증권가에서는 다만 올해 애경산업이 예년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보이긴 어렵다고 전망한다. 애경산업의 올 1~3분기 누적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줄어든 440억원에 그친다. 올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3.3% 줄어든 수준이다. K팩트의 매출 공백을 메울 재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연간 턴어라운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과거 벤더를 통해 중국사업을 벌인 것과 달리 최근 T몰 등으로 직접 유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고 중국에서 광군제가 열리는 만큼 매출 확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