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국내 블록체인 헬스케어 기업 메디블록은 지난달 4일 국내 최대 어린이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 함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차세대 병원 의료정보시스템(EHR) 구축과 활용 ▲환자 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인건강기록(PHR) 구축과 활용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등 기타 본 협정의 목적 달성을 위한 사항을 협조할 방침이다.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클레이튼 기반 아이디어 해커톤 개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2019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2019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은 금융거래·자산관리, 에너지·환경, DID를 주요 주제로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총 202명이 신청했으며 선발심사를 통해 최종 44명, 11개팀이 참여 확정됐다. 해커톤을 통해 발표된 아이디어는 총 11개이며, 모두 제주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했다. 수상팀에게는 그라운드X 초청 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그라운드X가 매년 개최하는 블록체인 개발자 포럼 ‘TXGX((Tech Forum by GroundX)‘에 참가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피르마체인, 2개의 전자 계약 솔루션 통합 

국내 블록체인 개발 업체 피르마체인은 자체 개발한 2개의 전자 계약 솔루션 ‘듀잇(duite.)’과 ‘스테이블독스(Stabledocs)’를 오는 16일까지 하나로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테이블독스는 피르마 솔루션즈의 자회사 피르마체인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계약 솔루션이다. 듀잇은 피르마 솔루션즈가 개발한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전자 계약 솔루션이다. 이번 서비스 통합으로 피르마체인은 스테이블독스에서 사용한 블록체인 기술을 듀잇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듀잇을 사용하던 기업들도 블록체인을 사용하게 되며, 계약 세부 사항을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계약서 고유 식별 값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계약의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전자 계약 솔루션보다 우수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 통합으로 스테이블독스는 통합 날짜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하지만, 오는 22일 이후에도 스테이블독스 내에 저장된 계약을 듀잇으로 이전 할 수 있도록 페이지는 유지할 예정이다. 

◆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어댑터’, 인도네시아 투자기업 GK인베스트와 MOU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어댑터가 인도네시아 투자기업 GK인베스트와 현지 블록체인 통합 콘텐츠 플랫폼 구축 및 양국 업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댑터는 블록체인 통합 콘텐츠 플랫폼이다. 또한 삼성 블록체인 공식 파트너사로 삼성 블록체인 월렛(키스토어)에 탑재되었다. 블록체인 업계 뉴스, 콘텐츠 및 각종 기업 소식들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GK인베스트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투자기업으로 현지 각종 투자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주식 인덱스, 포렉스(FX, 외환거래), CDF(Contract For Difference, 주식차액결제거래) 등의 전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상위 투자기업에게 수여되는 ‘Best Broker of Indonesia in 2018’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어댑터는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블록체인 업계 뉴스 및 콘텐츠 큐레이팅 서비스는 물론 현지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