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주택사업 호조와 BMW 신차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잠정 매출액 8757억원, 영업이익 284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85%, 영업이익은 167.45%, 순이익은 201.71% 증가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8601억원(전년 동기 대비 19.78%↑), 영업이익 306억원(116.23%↑), 순이익은 164억원(140.36%↑)이다.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5406억원, 영업이익은 843억원,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3% 늘었고, 영업이익도 122.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건설부문은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부문은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2500억원으로 5년 연속 2조 이상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부문은 BMW 신차 판매 회복세와 A/S부문의 안정세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유통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55% 늘어나면서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7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200원의 배당을 공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순이익의 일정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