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HDC현대산업개발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
권준상 기자
2019.11.12 13:33:33
추가 부실 점검 등 실사 예정…최종 매각가 '줄다리기' 예상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3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이후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에서 큰 격차를 보인 제주항공(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컨소시엄은 고배를 마셨다. 앞으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부실이 없는지 등 실사를 진행하고, 금호산업과 인수가(구주·신주·유상증자방식 등) 관련 최종협상을 벌이게 된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자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앞서 입찰에 참여한 후보자들의 입찰자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인수후보 적격심사결과를 토대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을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매각사인 금호산업으로부터 받은 인수후보 적격성심사 결과를 통보했다. 국토부는 외국인 지분 50% 이상 여부, 산업에 미칠 파장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인수후보 2곳(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 제주항공(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매각자 측에 회신했다.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로 2조50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전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제주항공(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은 1조5000억~2조원 가량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에게 우선인수협상자 자리를 내줬다.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에 나서 추가 부실여부를 드려다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 금호산업간 최종 매각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more
새 판 짜는 항공업계, 2차 격전지는 'LCC'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매입가는 금호산업으로 흘러가는데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구주가격을 4000억원 미만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구주매입가 관련 경영권프리미엄을 더해 4000억~4500억원 가량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많이 책정하지 않고 대신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에 투입할 유상증자(신주 발행)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양측간 매각가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손에 넣을 경우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호텔, 레저, 면세점사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전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HDC그룹의 재계 순위로 기존 33위에서 17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늘 오후 3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정몽규 회장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