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부산 블록체인 특구 진출 ‘시동’
지난 1일 '수요조사서' 제출...구체적인 사업 계획 마련 후 내년 2월 선정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빗썸이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생태계 각 분야에 진출하고 밖으로는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부산 블록체인 특구 진출로 내실을 다지려는 모양새다. 이를 계기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요 참여자로서 향후 국내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1일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가사업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공고함에 따른 것이다.


수요 조사란 규제자유특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사업자가 제출한 수요조사 자료는 사업의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블록체인 특구 선정을 원하는 기업들은 수요조사서에 ▲신청 사업명 ▲실증기간 ▲희망 실증 구역 등 일반현황을 작성해야 한다. 이외에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설명 ▲실증특례 신청 내용 ▲세부 실증계획 등을 상세히 작성해야 한다.


▲(출처:20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설명회)


수요조사는 지난 11일에 마감됐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28일부터 29일 양일간 2차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12월 20일부터 내년도 2월 7일까지 10개의 사업 과제를 선정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특구 사업자 공모도 추진한다. 과제별 사업자 선정평가와 사업 협약도 2월 중에 모두 마무리 된다. 


나아가 빗썸은 내년도 사업자 선정 평가에도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빗썸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지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요조사서에는 전반적으로 폭넓게 사업 내용을 다뤘다. 추후 사업계획서는 구체적으로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 단계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지켜봐주시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비피앤솔루션, 부산테크노파크(물류) ▲현대페이, 한국투어패스(관광) ▲코인플러그, 사라다(공공안전) ▲부산은행(금융) 등이다.


비피앤솔루션과 부산테크노파크는 원산지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페이는 ‘스마트투어’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를 맡는다. 부산은행은 지역화폐인 ‘부산 디지털바우처’를 발행해 다양한 분야의 결제 지원에 나선다. 부산에 지점을 설립한 코인플러그는 공공안전 서비스 추진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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