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두타면세점 취득 결정
두산타워 건물 및 유형자산 일부 619억원에 취득…두산과 상호협약 및 임대계약 체결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영업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산이 면세사업을 진행하던 서울시 중구의 두산타워 내 건물 및 유형자산 일부를 619억원에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부동산 약 476억원, 유형자산 약 143억원이며 취득예정일은 2020년 2월 28일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날 ㈜두산과 상호협력 방안을 담은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두타면세점 매장 임대, 직원 고용안정, 자산 양수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향후 신규 특허심사 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작년 11월부터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일부를 면세점으로 바꿔 영업해 왔다. 무역센터점 단일 매장만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가 좌우하는 면세점 업계에서 그동안 2%대의 점유율에 머물러왔다. 때문에 업계에선 ㈜두산이 반납한 특허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가져갈 것으로 점쳐왔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 3분기 1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올해만 누적 적자 규모가 601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절감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두산 면세사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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