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수 "NH프라임리츠로 NH금융그룹 브랜드 제고"
NH농협리츠운용, 12월 재간접 공모리츠 상장...2년내 1조 돌파 목표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10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


“NH프라임리츠 출시는 NH금융그룹의 브랜드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승용 기자]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사진)는 13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이번 공모리츠 출시가 대중들로 하여금 NH금융그룹의 브랜드를 제고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12월5일 ‘NH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13일~14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8일~20일 3일간 공모청약에 들어간다. 일반투자자자에게 배당된 공모청약 물량은 총 공모 물량인 1376만주 가운데 70.9%인976만주다. NH프라임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NH프라임리츠는 최초로 선보이는 재간접 공모리츠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상장한 롯데리츠 등은 실제 부동산 물건 등을 확보하고 있지만 NH프라임리츠는 실제 부동산 물건 대신 유동화된 수익증권에 투자해 배당을 받는 상품이다. 


NH프라임리츠는 현재 서울스퀘어와 강남N타워, 삼성SDS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4개 빌딩의 수익증권 지분을 각각 10% 이하씩 보유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규정상 공모리츠는 사모리츠 지분을 10%까지밖에 담을 수 없다. 정부는 공모리츠가 사모리츠 지분을 50%까지 늘릴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NH프라임리츠는 일단 현행 규정을 지키는 방향으로 출시된다.


서철수 대표는 NH프라임리츠의 강점으로 높은 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리츠는 기초자산이 어떤 자산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NH프라임리츠는 일반인들이 대게 알만한 물건들로 구성된 우량자산(코어에셋)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며 “삼성물산 서초사옥과 삼성SDS타워는 삼성화재와 삼성SDS가 사용하고 있어 공실이 없고 서울스퀘어와 강남N타워는 현재 공실률이 각각 4.7%, 1.4%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NH프라임리츠를 사모리츠 대신 공모리츠로 선택한 핵심 이유로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는 “공모리츠의 출시로 많은 사람들이 판매를 주관하는 NH투자증권 창구를 통한 신규고객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프라임리츠 공모를 준비하면서 NH금융그룹 전체의 인지도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츠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많이 개선되었기에 안정성만 담보된다면 시장은 공모리츠에 무리한 수익률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공모리츠 시장은 최근 정부가 투자한도 5000만원의 배당세율을 기존 14%에서 9%로 인하하고,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철수 대표는 정부가 노령화 시대와 부동산 투기 억제의 한 방편으로 공모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것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우리 사회는 급격한 노령화 진행에도 아직 온전한 연금제도가 정착되지 않았다”며 “공모리츠는 노후 걱정을 하는 국민들에게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노후자금 활용방안이 될 수 있고 부동산 투기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장의 확대 가능성도 밝다. 서철수 대표는 “국내 공모리츠 시장은 아직 해외의 0.1%에 불과한 수준이기에 국내 공모리츠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공모리츠가 사모리츠와 펀드의 지분을 50%까지 늘릴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NH프라임리츠도 근시일 내 1조원을 돌파하는 리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 출신인 서철수 대표는 국내 대체투자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2006년부터 자리를 옮긴 그는 2016년말까지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실물자산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으면서 대체 투자의 기반을 다졌다. 


NH농협리츠운용 대표는 서 대표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서 대표는 지난해 7월2일 NH농협금융지주가 100% 자회사로 NH농협리츠운용을 설립하자 초대 대표를 맡아 조직구성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순혈주의’가 강한 농협이지만 조직 셋업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외부 전문가를 통한 시장의 조기안착이라는 점이 감안되어 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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