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
엘조비의 든든한 지원
②금융권 출신 자금력, 코빗 출신 경영진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한빗코의 운영법인은 플루토스디에스다. 플루토스디에스는 최대주주인 엘조비스마트트레이드(이하 엘조비)가 가진 자금력과 함께, 금융전문가와 암호화폐거래소 코빗 출신이 세운 회사라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플루토스디에스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회사이자 투자사인 엘조비가 설립한 회사로, 두 법인은 최대주주-경영진-비즈니스 모델이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갖는다. 먼저 엘조비는 플루토스디에스의 지분 40.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여기에 엘조비의 CEO인 안해균 대표가 15.27%의 지분을 추가로 가지고 있다. 안해균 대표는 미국 변호사 출신의 김현권(스티브 김)씨와 실리콘밸리 출신 개인투자자와 2017년 3월 플루토스디에스를 설립했다. 설립당시 김현권 씨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HSBC 출신 금융전문가인 이한석 씨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현재 엘조비의 사내이사는 안해균 대표와 강은영 씨가 맡고 있다.


안해균 대표는 크레디트스위스, 메릴린치, KDB대우(현 미래에셋대우), LG증권(현 NH투자증권) 등에서 오랜 기간 일한 국제금융통이다. 엘조비 설립전에는 코빗에서 일했다. 안 대표와 친분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고, 안 대표와 금융회사, 코빗 등에서 인연을 맺은 직원들이 합류하며 플루토스디에스와 한빗코가 탄생했다.


엘조비는 설립 초기 암호화폐 시세차익을 이용한 아비트리지 거래를 통해 트레이딩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어 보다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플루토스디에스를 설립하고 '한빗코'를 오픈했다. 다만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부정적인 탓에 플루토스디에스는 2019년 2월 사업목적에서 비트코인 거래소 운영업과 비트코인 트레이딩 및 자문업을 삭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금융출신 멤버들이 모여 기업을 세팅하고 코빗 출신 개발자가 조인하며 암호화폐거래소 서비스 오픈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한빗코 오픈이 늦어졌다”며 “오픈이 늦어져 놓친 부분도 많지만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는게 오히려 안정적으로 회사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향후 블록체인과 코인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플루토스디에스는 한빗코 오픈을 위해 2017년 3월 개발을 시작, 이후 10월에는 김지한 전 대표가 합류해 본격적인 오픈 준비에 돌입했다. 김지한 전 대표는 NH투자증권 출신으로 1989년 럭키증권에 입사해 LG증권→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뀌는 동안 선물옵션, 해외영업팀장, 프라임브로커리지, 기관영업사업부에서 일했다. 김 대표는 2018년 3월 한빗코 론칭과 함께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한빗코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그해 말 사임하고 다시 증권가로 돌아가 하이투자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안해균 대표와 몇몇 개인투자자가 모여 설립한 플루토스디에스는 초기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해 2017년 한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금의 지배구조를 갖게 된다. 주요주주는 엘조비스마트트레이드(40.43%), 김성아 대표(16.5%), 안해균(15.27%) 대표, Doris S.Spari(9.5%), 박상훈(9.08%), 벤처캐피털 실버스턴파트너스(7.98%), 김동수 CTO(1.24%)다. 제네시스마이닝과 개인투자자의 투자 참여로 자본금을 약 60억원가량 늘렸다.  


김지한 전 대표의 퇴사 후 한빗코-플루토스디에스-엘조비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영의 키는 김성아 대표가 잡았다. 코빗에서부터 안 대표와 인연을 맺어온 김성아 대표는 코빗의 PM으로 업계에 발을 디딘 후, 엘조비 파트너 및 글로벌 펀드디렉터를 역임했으며 플루토스디에스에서는 상무로 재직했다. 지난해 김지한 대표가 사임하며 올해 1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 등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에는 한국블록체인협회 신임위원장으로 선출되며 대내외적으로 경영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아 대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플루토스디에스 운영은 김동수 CTO, 이원연 CISO, 허원호 COO, 김삼립 CM, 서지현 CFO가 맡고 있다. 김동수 CTO는 코빗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이원연 CISO는 한국정보기술단 보안사업본부 팀장으로 일한 바 있다. 김삼립 CM은 메릴린치 출신, 서지현 CFO는 씨티그룹, 크레딧스위스, 메릴린치, JP모건 출신이다. 허원호 COO는 사모투자펀드에서 일한 바 있다. 


김지한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플루토스디에스 지분은 김성아 대표(16.5%)가 넘겨받았다. 김 대표는 엘조비의 지분도 올초 대폭 늘렸다.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인수하며 엘조비 지분은 안해균 대표가 지분 48%, 김성아 대표가 46%를 가지고 있다. 기타 6%는 비트코인 자산운용사 미감 싱가포르(MIGAM SINGAPORE)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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