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中 JV덕 톡톡히 봤다…“특별배당 100억”
풀 프로스펙트 스포츠, 결산+특별배당으로 휠라코리아에 120억 안겨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15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휠라코리아가 중국 회사와 합작한 조인트벤처(JV)로부터 배당금 120억원을 수령했다. 휠라 브랜드가 중국에서 매년 사상최대급 실적을 갱신한 결과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재 ‘풀 프로스펙트 스포츠(풀 스포스펙트)’는 올 들어 휠라코리아에 12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중 25억원은 지난해 결산배당이며 나머지 97억원은 최근 지급된 특별배당이다. 풀 프로스펙트는 휠라코리아가 중국의 ‘안타(ANTA) 스포츠’와 합작 설립한 JV다. 휠라코리아는 룩셈부르크법인을 통해 풀 프로스펙트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특별배당 요인은 중국 내 휠라 브랜드의 인기상승으로 풀 프로스펙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된 영향이다. 풀 프로스펙트는 안타 스포츠의 유통여력과 자본력을 발판 삼아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결과 풀 프로스펙트가 올 1~3분기 동안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8% 급증한 8392억원에 달했다. 매출 신장에 힘입어 풀 프로스펙트는 올 상반기 말 기준 1800여 곳인 중국 내 휠라 매장을 연내 2000여개까지 늘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휠라코리아는 풀 프로스펙트의 고성장세가 반가운 상황이다. 이번 특별배당 외에도 ‘디자인 서비스비’ 명목으로 풀 프로스펙트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올 3분기 누적기준 휠라코리아는 풀 프로스펙트에 2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풀 프로스펙트가 도매매출의 3%를 디자인 서비스비로 휠라코리아에 안긴 돈이다. 휠라코리아와 풀 프로스펙트가 체결한 관련 상표권 계약은 2007년 8월 시작된 이후 자동 갱신되는 점도 휠라코리아에 이점으로 꼽힌다.


휠라코리아는 올 3분기 풀 프로스펙트부터 인식한 지분법이익과 배당 덕을 톡톡히 봤다. 연결기준 휠라코리아의 1~3분기 누적 법인세차감전영업이익은 3911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3856억원)보다도 많다. 휠라코리아는 이 기간 영업외손익 항목 중 67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지출했지만 풀 프로스펙트 실적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배당금이 이를 상쇄해 이익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호실적을 이어가는 풀 프로스펙트가 향후 결산배당 등을 늘릴지도 관심사다. 이 회사는 법인설립 이래 2012년 121억원의 손실을 낸 후 7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풀 프로스펙트의 작년 순이익은 1319억원으로 전년대비 72.2% 급증했다. 올해는 3개 분기(누적 1497억원)만에 작년 순이익 규모도 넘어섰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특별배당 건이었다”면서 “풀 프로스펙트가 지난해 결산배당을 실시했지만 향후 여부나 규모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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