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윈체, EBITDA 기준 몸값은
EV/EBITDA, 2015년 7배에서 지난해 13배로 껑충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0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VIG파트너스가 3년전 인수한 창호업체 윈체와 대신시스템의 기업가치는 어떻게 변했을까.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체됐던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이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물로 평가받는 윈체와 대신시스템의 거래 가격은 2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VIG파트너스가 2016년 1800억원에 인수했을 당시보다 현금창출력과 현금성자산이 모두 떨어졌지만 조금 더 높은 가격이 매겨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윈체의 에비타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56억원(대신시스템 포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분 100%의 기업가치(Equity Value)를 2000억원이라고 가정하고 순현금(29억원)을 차감하면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는 1971억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기업가치(EV)를 에비타로 나누면 EV/EBITDA 배수는 약 13배가 나온다.

사모투자(PE)업계는 기업 M&A를 할 때 에비타를 거래 가격의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 에비타를 기반으로 연간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까닭이다. 기업가치를 에비타에 근거해 산정하기도 한다. 또한 이는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단순 계산된 수치다. 실제 거래가 연말이나 내년초에 이뤄지면 올해 전체 실적을 근거로 협상이 진행된다. 


VIG파트너스는 2016년초 윈체와 대신시스템의 지분 100%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차입금은 거의 없었고 회사 내의 현금성자산은 381억원에 달했다. 2015년말 윈체와 대신시스템의 에비타 합계는 211억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당시 EV/EBITDA 배수는 약 7배 였다. 2018년 기준 실적과 2000억원을 거래 가격으로 감안할 때의 EV/EBITDA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업종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EV/EBITDA가 10배수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금 창출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윈체의 기업가치가 떨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 B2B에 치중됐던 사업을 B2C로 확장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윈체 및 대신시스템의 매출액은 2015년 1151억원에서 지난해 1732억원으로 3년새 50% 가량 늘었다. 인수 이전에 수년간 매출액이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 전략 자체는 분명 성과가 있었다. 윈체의 경영권 매각을 주선하는 쪽에서도 매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윈체의 실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온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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