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진, SK이노·두산重과 베트남 동반 진출
탄소제로섬 조성위한 다자간 MOU…2020년까지 친환경 파력발전 설비 등 공급
◆성용준 인진 대표(사진 맨 오른쪽)은 14일 베트남 꽝응아이 성정부 청사에서 보광훼 빈그룹 부사장(사진 맨 왼쪽),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DBL 위원장 겸 SK루브리컨츠 사장 등과 안빈(An Binh)섬의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를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파력발전 전문기업 인진이 SK이노베이션·두산중공업과 손잡고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인진은 14일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성 정부청사에서 SK이노베이션, 두산중공업, 베트남 최대그룹 중 하나인 빈그룹(Vingroup), 꽝응아이성 정부와 베트남 안빈(An Binh)섬의 '탄소제로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꽝응아이성 관할인 안빈(An Binh)섬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보급해 안빈섬을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안빈섬은 서울시 중구와 비슷한 69헥타아르(ha) 크기의 작은섬으로 거주 인구는 500명 가량이다.


MOU 체결에 참여한 인진은 섬내 주된 전력원인 디젤발전의 수요를 신재생에너지인 파력 발전으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 공급자로 참여한다. 소규모 도서지역의 전기공급과 관련해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인진은 오는 2020년까지 안빈섬에 50~100KW급 파력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비용∙환경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의 전력 및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쓰레기 문제에 집중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꽝응아이성 정부와 가로등 및 관공서 조명의 고효율 LED 교체와 태양열 조리기구 솔라쿠커(Solar Cooker) 등 친환경 설비 보급 등에 나선다. 2012년 CSR로 현지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걸립했던 두산중공업은 해당 설비의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파력 발전은 전 세계 연간 에너지 수요보다 높은 3TW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파도의 힘을 활용한 청정에너지다. 전 세계적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 성숙도를 가진 곳이 20여개 정도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와 인진만이 상용화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인진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대규모로 설치해야 하는 기존의 파력발전 트랜드와 달리 연안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여기에 고가의 송전 케이블의 설치도 필요하지 않아 설치비와 유지보수비가 적게 든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진은 향후 3400km의 긴 해안선과 풍부한 파력에너지를 보유한 베트남의 특성을 활용해 파력발전을 태양광 ∙ 풍력에 이은 제3의 신재생에너지 옵션으로 안착 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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