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침체로 인한 내수 수요 감소와 미국 판매법인(SSA)의 실적 악화가 직격탄이 됐다.  

세아제강지주는 14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34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7% 큰 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부터 세아제강이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세아제강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며 "하지만 미국 현지 철강가격이 지속 하락해 판매법인(SSA)의 판매량 증가에도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7.4% 감소한 2868억원, 영업이익은 50.9% 큰 폭 줄어든 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향후 주력 자회사인 세아제강의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정책 추이와 미주지역 에너지산업 시황에 따라 전체 실적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내수 및 비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향 제품(OCTG, 송유관) 이외에 STS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