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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日 악재에 휘청…3Q 영업손실 195억원
권준상 기자
2019.11.14 19:06:24
인천 신규 취항·노선 포트폴리오 재편 통해 실적 개선 계획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9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에어부산이 지난 3분기 1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마찬가지로 일본노선의 비중이 큰 가운데 한일분쟁으로 인한 수요급감에 영향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3분기 1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15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05억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1727억원에서 1598억원으로 129억원 가량 감소했다. 


비용 증가도 이어졌다. 매출원가는 1505억원에서 1674억원으로, 판관비는 107억원에서 120억원으로 각각 169억원, 13억원 늘었다. 에어부산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33억원에서 153억원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수요 급감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영남권 지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여행 수요 둔화,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원화 약세 등 대외환경 변수의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실제 에어부산의 3분기 일본노선탑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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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도 실적 부진을 기록한 에어부산의 고민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상반기에 16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태였다. 부채규모는 지난해 말 약 1500억원에서 3분기말 현재 4370억원으로 급증했다. 인천 진출로 단기적으로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데다 수익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다. 경비 절감에 나서고는 있지만 비용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전체 일본노선 가운데 91%를 감축하는 등 노선재편을 추진했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항공기 리스부담도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에어부산의 고충은 최근 1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한 데서도 드러난다. 


에어부산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선 포트폴리오 재편, 해외 현지 판매 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12일과 13일 인천공항에서 신규 노선(닝보·선전·가오슝·세부)을 취항했다. 기존 김해공항의 슬롯 포화 문제로 노선 개척에 한계가 있었지만 인천 취항으로 신규 수요 창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의 재편과 기존에 부산에서 직항 항공편이 없었던 중국 하이커우, 필리핀 보라카이 노선 취항으로 노선 포트폴리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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