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40.85%)에 대해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주식교환 비율은 신한지주 1주에 오렌지라이프 0.6601483주이다. 교환가액은 신한지주 4만3336원, 오렌지라이프 2만8608원이다.

교환·이전 계약은 오는 19일 체결한다. 내년에는 1월28일 주식교환을 시작으로 2월7일 신주권이 교부될 예정이다.

주식교환에 따라 오렌지라이프 주주에게 신규로 발행되는 신한지주 주식은 보통주 823만2906주다. 신규발행 외에 신한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배정되는 규모는 1388만2062주다. 신한지주는 주식교환에 따른 신주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활용함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지주 지분 20% 이상을 가진 주주가 이번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하거나, 오렌지라이프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총액이 5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등에는 주식교환 계약이 해제될 수도 있다. 오렌지라이프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주당 2만823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