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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아홉달만에 1100억 벌었다
권일운 기자
2019.11.15 14:34:35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뷰티·생활문화 기업 에이피알(APR)이 3분기에 누적 매출액(연결 기준) 11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에이피알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14일 내놓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까지 별도 기준 815억원의 매출액에 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의 순이익은 52억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823억원이었다. 올해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름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 재무제표상의 실적은 더 뛰어나다. 연결 대상에는 에이피알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5곳의 해외(일본,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중국) 법인과 멀티넥스, 포토그레이오리진 등이 포함된다.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05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의 연결 영업이익은 102억원이었다. 누적 순이익은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실적은 모두 사상 최대치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의 실적을 냈다.


규모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된 것은 에이피알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판매 채널을 일컫는 '자사몰'의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주효했다. 자사몰은 아무래도 부대 비용 부담이 적다 보니 같은 규모의 매출이 나더라도 이익률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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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 위주 전략은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의 해외 법인들은 직접 현지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자사몰이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다. 


자사몰 비중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재무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 설명이다. 일단 자사몰의 경우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짧을 수 밖에 없다. 회사에 유입되는 현금이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 다양한 판촉 전략으로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4분기는 에이피알에게 '대목'에 해당한다. 추위로 인해 에이피알이 주력하는 뷰티 제품과 의류(널디 브랜드)의 판매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개별 제품의 판가 자체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을 자사몰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 매출과 이익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단순히 매출 규모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고 있다"며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하는 4분기에는 앞선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을 모두 경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널디가 출시한 겨울용 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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