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HDC현대산업개발 신용등급 하향검토
NICE신용평가 이어 연이은 와치리스트에…유동성 감소·차입금 증가 부정적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8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NICE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아시아나항공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항공업 진출은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와 그룹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분 인수대금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순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등급감시(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명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에는 건설부문의 영업실적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유동성과 재무적 여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보유 유동성의 감소와 차입금의 증가는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업과 항공업의 시너지는 제한적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변동성, 국내 항공산업의 부정적인 영업환경 등을 감안할 때 연결 관점에서 영업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신용도에 부담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주사 HDC의 신용등급도 등급감시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HDC의 경우 차입금이 없는 자체의 우수한 재무구조, 주력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순차입금 수준 등을 감안할 때 구조적 후순위성이 상당히 완화되는 것으로 판단, HDC현대산업개발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인수건의 자금조달 구조상 지주사의 역할에 따라 자체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는 구조적 후순위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등급감시 상향검토에 등록했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인수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신규 대주주의 유상증자에 의한 재무 레버리지 완화, 지배구조 안정화에 따른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와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에 힘입어 국내 항공산업의 부정적인 영업환경과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신용도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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